인천시가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인천시민대학 명예시민학위 수여식'을 열었다. 사진제공=인천시
인천시가 지난 22일 시청에서 2024년 명예시민 학위수여식을 열었다.
이날 학위 수여식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 박종혁 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김창원 경인교육대학교 총장, 육동인 경인여자대학교 총장 등 각 시민대학 대표들이 직접 학위를 수여했다.
2023년 인천시민대학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학위를 받은 시민은 학사 63명, 석사학위 19명 등 총82명이다. 이는 지난해 41명 대비 두 배가량 증가한 인원이다.
이번 수여식에서 학사 학위를 받은 박경숙(75)씨 고령에도 불구하고 약 200시간에 달하는 시간 동안 충실하게 학습해 배움을 향한 열정을 드러냈다. 박 씨는 “체험 위주의 수업으로 한 단계 성장할 수 있었다”며 “올해도 새로 시작하는 시민대학에서 좋은 강의가 있으면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민대학은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지역 내 교육기관을 캠퍼스로 선정해 대학 교육 수준의 전문강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시가 시민의 자기 개발을 위해 2022년부터 운영을 하고 있다.
인천시민대학 명예시민 학사는 공통 과정 3시간 이상, 선택·심화·연계 과정 97시간 이상을 이수해야 취득할 수 있다. 석사의 경우 선택·심화·연계 과정 120시간 이상, 전공세미나 20시간 이상, 현장 실천 활동 10시간 이상을 수행해야 한다. 또 연구과제물 제출·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학사에 비해 학위 취득 요건이 엄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