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하위권 반발’ 박용진·김한정·윤영찬 경선…현역 11명 단수공천

민주당 공관위 6차 공천 심사 발표
‘친문’ 노영민은 이강일과 2인 경선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천심사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공천을 둘러싼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이 23일 현역의원 11명에 대한 단수공천을 진행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같은 6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6차 심사 대상지는 △서울 14개 △경기 3개 △충북 1개 △전북 1개 △경북 1개 등 총 20개 선거구가 포함됐다.


이재명 대표 측근 현역 의원들은 무난히 단수 공천에 이름을 올렸다. 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천준호(서울 강북갑), 대변인 강선우(서울 강서갑), 총선 상황실장 보직을 맡은 김민석(서울 영등포을)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전 원내대표인 박홍근(서울 중랑을), 원내수석부대표를 맡은 박주민(서울 은평갑)·전 원내수석부대표인 진성준(서울 강서을)·민주연구원장인 정태호(서울 관악을)의원도 본선에 직행했다.


친문재인(친문)계로 분류되는 윤건영(서울 구로을), 진선미(서울 강동갑) 의원도 단수공천을 받았다. 이밖에 김영배(서울 성북갑)·한정애(서울 강서병) 의원도 단수공천 대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친문 핵심’으로 불리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충북 청주상당 지역구에서 이강일 전 지역위원장과 2인 경선으로 맞붙는다.


친명 원외 인사들도 경선에 안착했다. 친명계 원외 인사들의 모임인 더민주전국혁신회의 좌장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은 비명계 강병원(서울 은평을) 의원과 맞붙는다. 하위 20% 통보를 공개한 박용진(서울 강북을) 의원은 친명계 원외 인사인 정봉주 민주당 교육연수원장, 이승훈 전략기획부위원장과 3인 경선을 치른다.


마찬가지로 하위 20% 통보 사실을 밝힌 김한정(경기 남양주을) 의원은 비례대표인 김병주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른다. 윤영찬(경기 성남시중원구) 의원은 비례대표 이수진 의원과 2인 경합을 벌인다. 이밖에 전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은 경기 수원시정에서 김준혁 전략기획부위원장과 경선을 치른다.


신영대(전북 군산)의원은 비례대표인 김의겸 의원과 2인 경선을 치른다. 김상우 국립안동대 교수는 경북 안동 예천에서 단수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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