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증원에 반발하는 전공의 집단 이탈 사흘째인 22일 대구 한 대학병원에서 의사가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에 집단 반발하며 전국 병원 전공의가 잇따라 사직서를 제출한 가운데, 강남의 한 프리미엄 소고기 식당이 전공의들을 위한 이벤트를 내걸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2일 의료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울 강남에서 암소 한우를 판매하는 프리미엄 소고기 식당은 '의사 선생님들을 응원합니다'라는 응원 문구를 내걸고 전공의, 수련의, 의과대학생 등 1명 이상 포함해서 식사할 때 주류를 무료로 무제한 제공하고 있다. 기간은 전공의의 집단 사직이 시작된 지난 20일부터 별도 공지가 있을 때까지다.
강남의 한 프리미엄 소고기 전문 식당이 전공의와 의대생을 위한 이벤트에 나선 모습. 사진=페이스북 캡처
해당 이벤트를 접한 의료계 관계자들은 "돈쭐을 내드려야겠다", "고기 먹은 전공의 선생들 고깃값은 내가 내야겠다", "사장의 용기가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해당 식당은 정치적 입장이나 견해를 가지고 이벤트를 벌인 것은 아니고 단순 응원 차원에서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