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미래에셋증권(006800) 목표주가를 1만 1000원으로 기존(1만 원) 대비 10% 상향한다고 23일 밝혔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이 주가 재평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미래에셋증권 광화문 센터원빌딩 전경
이번 목표주가 상향 배경은 주주환원 정책 강화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22일 주주 환원율을 30%에서 35%로 높인다고 밝혔다. 매년 최소 보통주 1500만 주와 2우선주(미래에셋증권2우B(00680K)) 100만 주 이상을 소각할 계획도 내놨다. 2023년 주주환원율도 전년 대비 19.7%포인트 올린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번 주주 환원 정책 개선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자기자본이익률(ROE)가 제고될 발판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추가로 있을 자사주 소각은 대부분 추가 매입을 통해 마련될 것인데, 이와 무관한 기보유 자사주가 전체 발생 주식 수 대비 약 20%”라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에 맞춰 자사주 처분과 관련된 다양한 우호적 정책이 나올 수 있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