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기아(000270)가 전기차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강화하며 가격 경쟁에 뛰어들었다.
23일 현대차(005380)에 따르면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6 차량에 대해 최대 700만 원의 구매 혜택을 제공한다. △차량 가격 할인 120만 원 △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 원 △월별 제고할인 최대 500만 원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정부 보조금(650만 원)과 가격 할인에 비례한 추가 보조금(4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80만 원(전기차 충전 크레딧 80만 원·월별 제고할인 최대 300만 원)의 혜택을 지원한다. 이 차량에 대해서는 정부 보조금(617만 원)과 가격 할인에 비례한 추가 보조금(16만원)을 합해 총 633만 원의 보조금을 지급한다.
지자체 보조금이 확정된 제주도에서 최대 구매 혜택을 적용 받았을 때 아이오닉5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2WD 19인치) 모델의 실구매가는 5410만 원에서 3731만 원으로 낮아진다. 정부·지자체 보조금과 현대차 할인 혜택, 세제 효과를 적용한 결과다.
아이오닉6 롱레인지 익스클루시브(2WD 18인치) 모델의 실구매가는 5605만 원에서 3927만원으로,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 롱레인지 프리미엄(2WD 17인치) 모델은 4752만 원에서 3454만 원으로 각각 내려간다.
기아도 ‘EV페스타’를 통해 △EV6 300만 원 △EV9 350만 원 △니로 EV 100만 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봉고 EV를 구매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70만 원의 충전기 설치 비용을 지원한다.
이에 제주도에서 EV6 롱레인지 모델(2WD 19인치) 모델을 구매하면 가격 부담은 5260만 원에서 3904만 원으로 낮아진다. EV9 모델(2WD 19인치)은 7337만 원에서 6519만 원으로, 니로 EV 에어 트림은 4855만 원에서 3808만 원 등으로 각각 조정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전기승용차 구매 보조금 지원 확대 정책과 연계해 고객들의 성원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할인 혜택을 마련했다”며 “현대차의 다양한 인기 전기차를 준비했으니 차량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고객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