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왼쪽 세번째)가 22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2024 동반성장 상생데이’에서 협력사 대표 등과 함께 떡케이크를 자르고 있다.사진제공=LG이노텍
LG이노텍(011070)이 1430억 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하고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협력사들과 동반 성장을 강화한다.
LG이노텍은 23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 본사에서 ‘2024 동반성장 상생데이’를 개최해 이같은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약에 따라 회사는 올해 총 143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한다. 동반성장펀드를 이용하면 협력사는 시중 은행보다 낮은 금리로 경영에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다. 또한 ‘협력사 역량강화 훈련센터’를 통해 협력사 경쟁력 제고를 위한 교육 지원 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LG이노텍은 지난해 11월부터 본 센터를 통해 생산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전문 인력을 파견해오고 있다. 올해부터 2027년까지 150여개사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장 자동화를 추진하는 협력사에 구축비 일부를 지원해주는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프로그램’도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높은 비용으로 인해 공장 자동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의 부담을 덜어주고, 생산 역량 향상을 돕기 위해서다.
문 대표는 “LG이노텍과 협력사는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신뢰를 바탕으로 지속 성장해야 한다”며 “실질적인 상생활동을 통해 협력사와 함께 차별적 고객가치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