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인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 정부는 전공의 이탈 장기화 따라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 '심각'을 발령하고, 초진 및 병원의 비대면 진료를 허용했다. 연합뉴스
정부와 의료계가 의대 증원을 두고 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비대면 진료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고 있다. 정부가 23일부터 비대면 진료를 모든 의료 기관에서 가능하도록 허용한 것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1시 37분께 라이프시맨틱스(347700)는 425원(18.93%) 오른 2670원, 유비케어(032620)는 1150원(18.49%) 오른 7370원, 비트컴퓨터(032850)는 650원(8.28%) 오른 8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대면 진료는 코로나19 팬데믹이 막을 내리며 완전 허용에서 부분적으로 허용되는 시범 사업 형태로 가능했다. 섬·벽지와 주말에만 비대면 진료의 이용이 가능했다.
의대 증원을 두고 정부와 의료계의 갈등이 격화되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계는 집단 행동에 나서면서 의대 증원 반대를 위한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
이에 정부 측은 비대면 진료를 허용해 의료 공백 해소에 나선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은 이날 “오늘부터 비대면 진료를 전면 허용한다”며 “모든 의료기관에서 시행할 계획이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종료될 때까지 적용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