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바이오 자체개발 보툴리눔톡신, 임상3상서 개선율 80.69% 입증

“보톡스 대비 열등하지 않아
식약처 품목허가 신청 예정”

종근당빌딩 전경. 사진제공=종근당

종근당바이오가 미간주름 개선을 위한 보툴리눔 톡신 제제의 임상 3상에 성공했다.


23일 종근당바이오는 보툴리눔 톡신 제제 CKDB-501A에 대한 임상 3상 탑라인 데이터를 수령했다고 공시했다. 탑라인 데이터란 최종 임상 결과를 발표하기 전 먼저 공개하는 일부 핵심 지표를 말한다.


데이터 분석 결과 해당 제제의 ‘인상 쓸 때 미간주름 개선율’은 80.69%(145명 중 117명)으로 나타났다. 대조군인 보톡스는 70.83%(144명 중 102명)였다. 회사는 두 투여군 간의 미간주름 개선율 차이를 토대로 ‘CKDB-501A’가 보톡스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모든 이상사례 발현율도 해당 제제는 14.09%, 보톡스는 12.00%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시험 중지를 일으킬 수 있는 이상사례와 급성 이상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종근당바이오는 해당 제제가 중등증 또는 중증의 미간주름 개선에 대한 효과를 확인한 만큼 임상결과보고서를 작성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국내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이번 데이터는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만 19세~65세 성인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분석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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