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23일 고기동 행안부 차관 주재로 시·도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재정 집행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연초 수립한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계획을 바탕으로 지자체별 집행 상황을 점검하고 1분기 재정집행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서 행안부는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목표인 60%(170조 2000억 원) 달성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지자체에 요청했다. 행안부는 준비가 완료된 이월사업 등을 신속히 추진하고 '지방계약 한시적 특례'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선금 및 기성금 대상 사업을 찾아 실시하라고 독려했다. 지자체장을 중심으로 강력한 집행관리체계를 구축하고, 시군구 집행점검 회의를 수시로 개최하는 등 자체 점검을 강화하라는 당부도 전했다.

행안부는 지난달 출범한 '지방재정 신속집행지원단' 단장이 주재하는 지자체 집행실적 점검 회의를 주기적으로 개최하고, 기획재정부와 함께 권역별 책임관이 지역을 직접 찾아 집행 상황을 점검하는 등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