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셔터스톡
이더리움(ETH)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아이겐레이어가 실리콘밸리 대표 벤처캐피탈(VC) 기업인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로부터 1억 달러(약 1330억 원) 상당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이겐레이어는 이번 투자 유치로 총고정가치(TVL) 79억 1000만 달러(약 10조 5140억 원)를 달성, ETH에서 세 번째로 큰 프로토콜이 됐다. 지난달 대비 347% 급증한 수치다.
아이겐레이어는 스테이킹된 토큰을 재스테이킹 해 다른 블록체인을 보호하거나 검증하는 데 사용되는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이다. 지난 6일 스테이킹 한도를 일시적으로 없앤 후 지속적으로 투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a16z는 이번 투자 라운드의 유일한 투자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3월에는 블록체인 캐피털 등도 아이겐레이어에 5000만 달러(약 664억 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알리 야하 a16z 총괄파트너는 “아이겐레이어를 기반으로 실행되는 새로운 서비스로부터 이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a16z는 가상자산 관련 기업에 벤처 투자 규모가 지난해 4분기 19억 달러(약 2조 5200억 원)에 달했다. 지난 2022년 3월 이후 처음으로 가상자산 분야의 투자가 늘었다. 지난달 10일 출시된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의 영향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