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전국 첫 여성 인증 샤워실 출입관리시스템 도입

1회 스마트폰 본인인증 거쳐야 샤워실 문 개방
비밀번호 유칠 및 카드키 분실 등 보안 문제 해소
청사 내 여직원 안전 및 성범죄 예방 위해 LH와 협업

양주시청 전경. 사진 제공=양주시

경기 양주시가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전국 최초로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여성 인증 샤워실 출입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다.


23일 양주시에 따르면 여성 인증 샤워실 출입 관리 시스템은 샤워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성범죄 예방을 위해 최초 1회 스마트폰 본인 인증을 거쳐야 샤워실 문이 개방되도록 설계한 시스템이다. 기존의 비밀번호 입력이나 카드키 방식의 취약점이었던 비밀번호 유출이나 카드키 분실 및 복제 등의 보안 문제를 해소하고, 사용자 개인정보와 출입 이력 등을 수집하지 않도록 해 사용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시는 회천신도시 내 공중화장실의 출입관리 시스템 적용에 앞서 시범 설치의 일환으로 도입한 이번 사업은 청사 내 여직원들의 안전 및 성범죄 예방을 위해 LH와 양주시 정보통신과, 회계과 등 기관 및 부서 간 협업을 통해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년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디지털 성범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LH와 협력을 통해 회천신도시 공중화장실에 스마트폰 인증 방식 여성 화장실 출입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이 사업 외에도 시범사업을 마친 1인 여성 가구 범죄 예방 플랫폼 구축 사업을 경찰서와 협력을 통해 1인 가구로 확대 구축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더욱 살기 좋은 안전 도시 구현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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