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표지 모델로 등장하는 맥심 3월호. 사진 = 맥심코리아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이 성인 남성을 주 독자로 하는 잡지 ‘맥심(MAXIM)’ 표지 모델이 됐다. 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인 ‘충TV’를 운영하는 김선태 충주시 주무관이 그 주인공이다.
24일 발행되는 맥심 3월호에는 김 주무관이 ‘특별 표지모델’로 등장한다. 표지 사진에서 김 주무관은 한복 차림으로 한옥 마루에 앉아 붓글씨를 적는 모습이다.
잡지에는 김 주무관이 곤룡포를 입은 사진도 실렸다. 맥심은 김 주무관에 대해 “6급 공무원 된 충주시 홍보맨 김선태. 맥심 찍은 최초의 ‘놀공(직업 공무원)’”이라고 소개했다.
맥심 3월호의 여러 타입 중 김 주무관은 C타입의 표지 모델이다. A타입과 B타입, 정기구독자에게 배부되는 S타입의 표지 모델은 여성이다.
김 주무관이 관리하는 충TV는 화제를 모으며 구독자 수가 20만 여명인 충주시 인구의 세 배인 60만 명을 넘어서기도 했다. 이 같은 성과를 인정 받아 김 주무관은 2016년 10월 9급 공무원으로 입직한 지 7년여 만인 올해 1월 충주시 정기 인사에서 6급으로 승진했다. 김 주무관은 정부 부처를 포함한 다양한 기관에서 강연을 통해 홍보 노하우를 알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