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 대란에 군병원 응급실 찾는 민간인…전일 대비 6명 늘어

정오 기준 군병원 응급실에 32명 찾아
응급실 찾은 환자 대부분 일반 국민

전공의 집단이탈 나흘째인 24일 119 구급대가 대전권 상급종합병원인 충남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전공의 집단행동 관련 안내문이 붙어있다. 연합뉴스

정부의 의대 증원에 반대하는 전공의 사직서 제출 사태가 지속되자 군병원 응급실을 이용하는 민간인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국방부에 따르면 24일 정오 기준 전국 군병원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은 민간인은 누적 기준 32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보다 6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병원별로는 국군수도병원 18명, 대전병원 7명, 양주병원 1명, 포천병원 1명, 강릉병원 1명, 홍천병원 1명, 서울지구병원 1명이다.


응급실 이용자는 일반 국민 21명, 군인가족 8명, 예비역 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군 당국은 의료공백을 막기 위해 △의무사 예하 수도, 대전, 고양, 양주, 포천, 춘천, 홍천, 강릉, 서울지구병원 △해군 예하 포항병원, 해양의료원 △공군 예하 항공우주의료원 등 전국 12개 군병원 응급실을 개방해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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