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오른쪽 두번째)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에서 우리 기업인들을 만나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외교부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4일(현지 시간) 삼성전자, LG전자 등 우리 기업인들과 만나 “민관이 원팀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25일 외교부는 조 장관이 뉴욕에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해 삼성물산, 대한항공, CJ, 산업은행, KB국민은행, 우리은행, 코트라 등의 관계자와 만났다고 전했다. 조 장관은 지난달 취임 후 국내 주요 경제단체들과 만남을 이어왔다. 해외에 진출한 우리 기업인들과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최근 더욱 중요해지고 있는 한미 양국 간의 경제 협력 관계에서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이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경제·안보 융합 시대 속에서 민관이 원팀'으로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외교부와 재외공관의 문은 항상 열려 있다”며 “급변하는 대외환경이 우리 기업들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기업들의 수출·수주 확대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미국에서의 기업활동에 대해 언급하고 건의사항도 전달했다. 조 장관은 이번에 제기된 현장 목소리를 참고해 다음 주 워싱턴에서 미 행정부와 의회 인사들을 만나 의견을 전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