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풀 월드' 차은우, 아름다운 비극 속 반전 캐릭터…연기 변신

/사진= MBC '원더풀 월드' 예고 캡처

'원더풀 월드' 속 차은우의 모습이 화제다.


25일 소속사 판타지오는 MBC 새 금토드라마 '원더풀 월드'(극본 김지은/연출 이승영)에 출연하는 차은우의 기대 포인트를 짚었다.


'원더풀 월드'는 아들을 죽인 살인범을 직접 처단한 은수현(김남주)이 그날에 얽힌 미스터리한 비밀을 파헤쳐 가는 이야기다. 극중 차은우는 스스로 거친 삶을 선택한 권선율 역을 맡아 지금까지 보여줬던 댄디하고 다정한 모습이 아닌 반전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차은우는 이번 드라마에서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첫 방송을 앞두고 공개된 '원더풀 월드' 예고편과 스틸 사진 속 차은우는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만약 당신이 실패하면, 그땐 내가 죽여줄게요"라는 의미심장한 대사와 처연한 눈빛으로 가슴 아픈 서사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또 폐차장에서 용접을 하는 모습, 잔뜩 날이 선 채 오토바이를 타는 모습 등 화면을 가득 채우는 강렬한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차은우는 거친 몸싸움과 깊은 상처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모습과 아련하게 눈물을 흘리거나 오열하는 모습 등 짧은 영상이지만 기존 작품들과는 확연히 다른 연기 스타일로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한 작품마다 캐릭터와 찰떡같은 싱크로율로 화제가 되고 있는 차은우의 한층 성숙해진 모습이 담긴 '원더풀 월드'가 어떤 이야기로 시청자들을 찾을지 관심이 끊이지 않고 있다.


차은우는 KBS2 드라마 '최고의 한방'에서 톱스타 엠제이 역으로 감초 연기를 선보이며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해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과 MBC '신입사관 구해령', tvN '여신강림' 등에서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이며 주연으로 자리잡았다. 이어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와 영화 ‘데시벨’을 통해 장르에 구애받지 않는 열연으로 펼쳤으며, MBC '오늘도 사랑스럽개'에서는 처음으로 선생님 역할을 맡아 좀 더 풍성해진 감정과 성숙한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지난 15일 첫 솔로 미니앨범을 발매한 차은우는 2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월드와이드 아이튠즈 앨범 차트 정상에 올라 가수로서도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는 서울을 시작으로 말레이시아·태국·필리핀·일본·싱가포르·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지역에서 투어 공연을 하며 올라운더 행보를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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