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현대차에 20㎿ 태양광 모듈 공급

사업장 내 유휴부지 활용

한화큐셀 진천 공장 내 유휴 부지에 설치된 루프톱 태양광발전소. 사진 제공=한화솔루션

한화솔루션(009830) 큐셀 부문(이하 한화큐셀)이 현대자동차 국내 사업장에 설치될 자가 소비형 태양광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에 총 20㎿ 규모의 태양광 모듈 ‘큐피크 듀오 G11’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한다. 현대자동차는 공장 지붕·치장장·주차장 등 사업장 내 유휴 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만 2000톤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화큐셀은 늘어나는 무탄소에너지 수요에 맞춰 다양한 유휴 부지를 활용한 재생에너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방식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 파괴의 우려가 없으며 토지 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 특히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톱’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하기 때문에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도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휴 부지를 활용한 자가 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 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라며 “한화큐셀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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