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미래세대 자문단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형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부위원장이 26일 난임부부들을 만나 어려움을 청취하고 난임부부 지원을 위한 정책을 논의했다.
저고위는 이날 주 부위원장이 서울정부청사에서 아이를 기다리고 있는 난임가족 5명과 한국난임가족연합회 관계자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저출생 정책을 다듬기에 앞서 정책 수요자들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취지다. 앞서 주 부위원장은 22일 저출생 정책의 가장 직접적인 수요자인 청년 세대의 의견을 듣기 위해 ‘2024년 미래세대자문단’을 만난 바 있다. 주 부위원장은 앞으로도 △맞벌이 가구(일·가정 양립분야) △영유아·초등자녀 가구(양육·돌봄 분야) △한부모가구(가구특성별 지원 분야) 등 다양한 정책 수요자들을 만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저고위에 따르면 간담회에서 난임 가족들은 난임 진단·시술 과정에서 겪는 신체적·정신적 어려움을 토로하며 정부에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주 부위원장은 “난임 부부들이 아이를 갖기 위해 얼마나 많은 희생을 하고 고통을 감내하는지 생생하게 들을 수 있었다”며 “정책수요자인 난임 부부들이 체감할 수 있는 효과성 높은 정책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적으로 의견을 수렴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