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사외이사로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 대표 영입

26일 주총서 선임안 의결 예정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창립자도
사외이사로 선임 계획

변재상 네이버 사외이사 후보자

네이버가 변재상 전 미래에셋생명(085620) 대표를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네이버는 다음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변 사외이사 및 후보자 선임안을 의결할 예정이다. 임기는 3년이다. 네이버 이사회는 “증권 및 금융 분야 전문성과 함께 오랜 기간 회사를 경영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킨 경험과 식견을 토대로 이사회에서 네이버 사업의 방향성을 논의하고 결정하는데 높은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추천 사유를 밝혔다.


변 후보자는 대전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한 후 2005년 미래에셋증권(006800) 채권본부장을 시작으로 경영지원·홍보·스마트Biz 등 경영 전반에 걸쳐 전문성을 발휘해왔다.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미래에셋증권 대표를 역임했다. 2016년에는 미래에셋생명 법인총괄 사장으로 발령받아 법인영업 부문을 이끌어왔으며 2018년 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미래에셋대우 사장으로 그룹 전반의 주요 사업과 조직관리 등 다양한 혁신 업무를 수행했다. 변 후보자는 2019년 3월부터 지난해 말까지 미래에셋생명 대표를 맡았다.


네이버는 이사무엘 인다우어스 공동창립자를 사외이사 및 감사로 선임하는 안건도 의결할 계획이다. 인다우어스는 싱가포르 1위 디지털 자산운용 플랫폼이다. 네이버와 삼성의 투자를 받은 바 있다. 네이버 이사회는 “(이 사외이사 후보자는) 테크 산업계 및 글로벌 자본 시장, 투자 전문성을 중심으로 네이버 이사회에서 산업, 경제 및 금융 관련 어젠다를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며 “주요 경영사항에 대해 효과적인 의견을 제시하며 네이버 이사회 및 회사의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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