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모시 디킨스(왼쪽부터)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 윤상조 한국수력원자력 그린사업본부장, 이규철 법무법인 대륙아주 대표변호사가 23일 서울 강남구 대륙아주 회의실에서 아프리카 사업 개발 협력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륙아주
법무법인 대륙아주가 우리나라의 아프리카 에너지 시장 진출을 위해 한국수력원자력,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와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세 기관이 가지고 있는 역량을 활용해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부나 민관이 주관하는 에너지 관련 프로젝트에 한수원이 참여하기 위해 체결됐다.
지난 23일 서울 강남구 대륙아주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 티모시 디킨스 주한남아공상공회의소 회장, 이규철 대륙아주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한수원은 원자력과 수력,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해 우리나라 전력의 30% 이상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외에서도 원자력, 수소, 재생에너지, 수력 등 다양한 저탄소 에너지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아프리카 지역에서도 청정수소 생산 및 파생기술을 활용한 프로젝트 등 저탄소 에너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법무법인 대륙아주는 국내 대형로펌 가운데 유일하게 아프리카그룹을 보유하고 있다.
윤상조 한수원 그린사업본부장은 “대륙아주와 남아공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가 한수원의 아프리카 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밝혔다.
디킨스 회장은 “남아공이 심각한 에너지 위기를 겪고 있는데 훌륭한 기술을 가진 한수원을 포함한 세 기관이 협업해 남아공의 전력 개선에 기여하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