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여대 최초로 창설된 숙명여대 공군학군단에서 첫 임관장교 13명이 배출된다.
서울 숙명여자대학교는 지난 23일 서울 공군호텔에서 제51기 공군 학군사관후보생 임관축하연을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임관축하연에는 장윤금 숙명여대 총장을 비롯해 숙명여대 출신 공군 학사장교, 신임장교 가족 등이 참석했다.
학교 교육과 함께 2년 동안 군사훈련을 병행한 숙명여대 공군학군단 첫 기수 예비 장교 13명은 3월부터 공군장교로 임무 수행에 돌입할 예정이다.
숙명여대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022년 3월부터 매주 6시간의 교내 군사교육, 10주의 동·하계 입영훈련을 통해 군사지식, 정신전력, 지휘관리 등을 연마했다. 이를 통해 체력과 정신력 등 초급 지휘관에게 필요한 지휘능력을 갖추고 임관종합평가에 합격해 임관의 영예를 얻었다.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둔 예비 장교에게 수여되는 숙명여대 총장상과 학군단장상은 권신영 예비 소위에게 돌아갔다. ROTC 중앙회장상과 공군 ROTC 장교회장상은 각각 최서윤, 오연우 예비 소위가 수상했다.
최고 성적으로 졸업한 권신영 예비 소위는 6.25 참전용사인 조부, 육군 백골부대 출신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또 임관 장교 중 한 명인 원유경 예비 소위는 공군 원사인 부친의 뒤를 이어 공군을 이끌어 갈 젊은 장교가 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소프트웨어 관련 전공을 살려 특별전형에 합격해 정보통신 장교로 임관하게 된 곽현지 예비 소위, 하계입영훈련에서 여자 후보생 최초로 수석을 차지한 박현정 예비 소위, 재학 중 공군 모델로 선발된 한예원 예비 소위 등도 행사를 빛냈다.
장 총장은 “이제 여러분은 숙명여대를 떠나 늠름한 공군 장교로서 하늘로, 우주로 힘차게 비상한다”며 “숙명여대에서 배운 전공 지식을 살려 강하고 스마트한 공군의 꿈을 실현하고, 국방과 민간 분야에 큰 성장을 가져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