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부발전, 협력사와 공조…2년 연속 안전 최고등급 [혁신 공기업]

박형덕(왼쪽 세 번째)이 한국서부발전 사장이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에 참여해 발전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 제공=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은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 구현을 위해 안전실천문화 확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 2019년 이후 단 한 건의 중대재해 없는 사업장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또 최근 2년 연속 안전 분야에서 공공기관 최고등급을 달성하기도 했다.


서부발전은 협력사 안전관리 역량 강화 등을 통해 안전실천문화를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형덕 서부발전 사장이 이달 29일까지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찾아가는 CEO 안전컨설팅은 올해로 3년 차를 맞는 서부발전의 대표적인 협력사 소통창구이자 안전점검 행사다. 또 외부 전문기관과 손잡고 사업장에 상주하는 협력사의 안전취약점을 진단하고 있다. 지난 2020년부터 ‘WP-안전등급제’를 도입해 협력사 23곳의 안전취약 사례 353건을 바로잡는 등 협력사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지원 중이다.


안전의식 증진에도 힘쓰고 있다. 서부발전은 ‘무재해 100일 달성’이라는 목표를 바탕으로 지난해 캠페인을 추진했다. 위험성 평가, 안전점검, 안전교육 분야에서 총 331건의 안전활동을 전개했다는 것이 서부발전의 설명이다.


실시간 문자서비스를 추가하는 등 ‘모바일 작업중지시스템’도 개선했다. 또 안전관리가 우수한 협력사에 금전적 인센티브를 주는 ‘안전 펀딩’을 통해 안전 의식도 강화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협력사와 ‘6대4’의 비율로 포상금을 조성해 무재해를 달성한 협력사 근로자 1451명에게 지급한 바 있다. 재난상황을 전달하는 모바일 앱 ‘재난대 알리미’도 한몫하고 있다. 재난대 알리미는 발전소 특성에 맞는 재난대응 정보를 협력사에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