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 착공식…“연 1억 달러 수출 기대”

선박·이차전지 등 울산 주력산업 입주 가능
2025년 준공…"지역경제 활성화될 것"

울산자유무역지구 표준공장 건립 위치도. 사진 제공=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울산자유무역지역 내 건설 현장에서 울산자유무역지역 표준공장(제2중공업동) 착공식을 열었다. 2025년 준공 시점까지 총 285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울산 표준공장은 이날 착공식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기업들은 저렴한 임대료, 관세 유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자유무역지역 입주를 희망한다. 다만 울산은 현재 운영 중인 제1중공업동과 임대부지가 포화돼 입주 공간이 부족했다. 울산에 신규 표준공장이 2025년 9월 준공되면 친환경 스마트선박, 친환경 이차전지 제조사 등 울산 주력산업 기업을 중심으로 입주가 가능해진다.


이날 착공식에는 오승철 산업부 산업기반실장, 안효대 울산 경제부시장, 이윤철 울산상의 회장, 입주기업 대표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부는 최근 마산 디지털자유무역지역을 신규 지정하는 등 포화상태에 있는 자유무역지역의 공간적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혁신성장동력 창출과 첨단 수출 거점으로 재도약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 실장은 착공식에서 “표준공장이 준공되면 우수한 기업들이 입주함으로써 투자 3000만 달러, 수출 연 1억 달러, 매출 연 2000억 원, 고용 300명을 추가 창출하는 등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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