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어앤서비스, '호흡 재활 소프트웨어’ 혁신 의료기기 지정

호흡재활시스템 제한성 해결
폐질환자 대상 필수 치료 제공

쉐어앤서비스가 개발한 호흡 재활 소프트웨어(이지브리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됐다. 사진제공=쉐어앤서비스


부산연합기술지주 출자회사인 쉐어앤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호흡 재활 소프트웨어 ‘이지브리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혁신의료기기에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혁신의료기기 지정 통합심사’는 식약처가 기존의 의료기기에 비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현저히 개선된 의료기기를 지정하는 제도로, 의료 현장 진입 기간이 대폭 단축되는 이점이 있다.


이지브리드는 호흡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 맞춤형 호흡재활 치료와 관리를 제공하는 소프트웨어로, 국내에서 해당 품목으로는 처음으로 혁신 의료기기로 지정 받았다. 이후 품목허가를 받는 데로 요양 급여 수가 제정과 실제 임상 현장에서의 처방이 가능해진다.


최희은 쉐어앤서비스 대표는 “허가 완료 이후 국내 상용화를 신속히 진행해 보다 많은 폐질환자가 일상 중에 호흡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호흡 재활치료는 폐질환자에게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치료이지만 2· 3차 대학병원에서 주로 운영되고 있다. 호흡재활 프로그램을 제대로 갖춘 병원은 25% 정도로 알려졌다.


만성폐쇄성폐질환자는 국내에만 330만 명 가량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전 세계에는 3억 8000만 명이 해당 질환을 앓고 있다.


쉐어앤서비스는 2020년 설립된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교원 창업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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