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투어 멕시코 오픈 우승 냅, 세계 52위로 도약

DP월드 케냐 오픈 준우승 딘, 671위 점프

제이크 냅. AP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멕시코 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제이크 냅(미국)이 세계 랭킹 50위 진입을 눈앞에 뒀다.


냅은 27일 발표된 남자 골프 주간 세계 랭킹에서 52위에 올랐다. 지난주 101위에서 무려 49계단 뛰었다.


올해 첫 출전 대회인 소니 오픈에 나설 때만 해도 174위였던 냅은 멕시코 오픈 우승으로 ‘엘리트 그룹’ 50위 이내 진입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멕시코 오픈에서 준우승한 사미 발리마키(핀란드)도 110위에서 79위로 껑충 뛰었다.


선수 생활을 이어가려고 슈퍼마켓 배달원까지 했던 DP월드 투어 케냐 오픈 준우승자 조 딘(잉글랜드)은 2930위에서 671위로 도약, 이번 주 가장 큰 폭의 상승을 기록한 선수가 됐다. 케냐 오픈 챔피언 다리우스 판드리엘(네덜란드)도 366위에서 216위로 순위가 올랐다.


세계 랭킹 포인트 사냥을 위해 아시안프로골프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 오만 대회에 출전해 우승한 LIV 골프 소속 카를로스 오르티스(멕시코)는 1286위에서 237위로 올라 목적을 어느 정도 달성했다.


대부분 휴식을 취한 25위 이내 선수들은 랭킹 변동이 없었다. 멕시코 오픈에서 컷 탈락한 이경훈은 98위에서 100위로 하락, 3년 만에 100위 밖으로 밀릴 위기에 몰렸다. 김주형(16위), 임성재(34위), 안병훈(44위), 김시우(51위) 등은 거의 제자리를 지켰다.


여자 랭킹에서는 혼다 타일랜드에서 우승한 패티 타와타나낏(태국)이 16계단 상승한 27위로 올라섰다. 준우승한 알바네 발렌수엘라(스위스)도 24계단 도약해 67위가 됐다.


공동 3위 최혜진(33위)은 2계단 올랐고, 최혜진과 함께 공동 3위로 대회를 마친 김세영은 18계단을 올라와 42위에 자리 잡았다. 1∼9위는 변동이 없었으며 고진영(6위), 김효주(9위), 양희영(15위), 신지애(16위)도 제자리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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