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디자인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2024년 지속가능디자인지원사업’ 접수를 27일 시작했다.
지원기업은 다음 달 22일까지, 지원기업에 디자인 자문을 제공할 컨설팅 팀은 다음 달 29일까지 모집한다.
지속가능디자인지원사업은 서비스 디자인을 도입해 제품·서비스·비즈니스 모델 등을 혁신하려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통해 자원순환, 사회적 약자 친화 등 지속 가능성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지원 분야는 디자인 컨설팅과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으로 나뉜다. 디자인 컨설팅은 서비스나 비즈니스 모델을 고도화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서비스 디자인 전문가 그룹이 △소비자 리서치 △마케팅 전략 수립 △제품 및 서비스 개선 등 맞춤 컨설팅을 제공한다. 선정 기업 수는 10개사 내외다.
비즈니스 모델 개발 지원은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려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고객 리서치 △이해관계자 매핑 △고객여정 및 서비스 가시화 △프로토타이핑 △사용자 테스트 등에 필요한 자금을 기업 당 최대 6500만 원 지원한다. 이 사업에는 15곳 내외가 선정될 예정이다. 지원기업 가운데 희망하는 곳을 한정으로 추가 선정 평가를 진행해 기업당 최대 2000만 원 한도의 해외전시 참가 지원도 제공한다.
컨설팅 팀은 컨설턴트와 퍼실리테이터 각 1명으로 구성된 15개 팀을 모집한다. 먼저 컨설턴트는 디자인 전공자로 해당 경력이 10년 이상이고, 서비스 디자인 프로젝트를 5회 이상 수행한 경험이 있는 자에 한해 지원할 수 있다. 퍼실리테이터는 디자인 전공자로 퍼실리테이팅 경험이 1회 이상 있는 사람만 지원 가능하다.
컨설팅 팀에는 △지원기업 현황 진단 △맞춤 컨설팅 진행 △컨설팅 보고서 작성 △성과 공유 등 사업 참여 수행에 대한 수당을 제공한다.
윤상흠 한국디자인진흥원장은 “ESG경영 및 환경·사회적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기업들이 성과를 창출하는데 지속 가능성을 중요시하고 있다”며 “지속 가능 디자인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성공적인 경영 활동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