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덕근, 美 상무장관에 IRA·반도체법 등 협조 요청

지나 러몬도 美 장관과 유선 협의
한미일 산업장관회의 개최 공감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연합뉴스

정부가 미국에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반도체법 보조금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7일 지나 러몬도 미 상무부 장관과 유선으로 산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안 장관은 러몬도 장관에게 미 IRA, 반도체법 보조금 등 최근 통상 현안에 대한 지속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유선 협의는 안 장관의 취임 축하 인사 등을 전하고자 한 러몬도 장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안 장관은 이날 협의에서 한미 관계가 반도체, 공급망, 기술안보 등 첨단산업 및 기술 동맹으로 발전했다고 평가했다.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산업부와 미 상무부가 핵심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또 양측은 지난해 8월 한미일 정상회의에서 합의된 한미일 산업장관회의의 개최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부 관계자는 "향후 미국과 첨단산업 및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반도체·전기차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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