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구가 중장년 1인가구에 밀키트를 지원하고 안부도 확인하는 ‘행복한 한 끼 나눔 사업’을 벌인다고 27일 밝혔다.
서울 관악구와 에치와이 강남지점이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출처=서울 관악구
이 사업은 홀로 생활하는 중장년 1인가구에 정기적으로 밀키트와 발효유를 배달하면서 이들의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구는 지난 2년간 중장년 1인가구 570명에게 밀키트와 발효유를 인당 20~30차례씩 지원해왔다. 지난해 지원을 받은 이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2%가 이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구는 올해도 사업을 진행하기 위해 지난 2일 에치와이(hy·옛 한국야쿠르트) 강남지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구는 예산 7500만 원을 들여 300명에게 밀키트를 지원하며 에치와이 강남지점은 약 2800만 원어치의 발효유를 후원한다. 올해는 복지 정보를 안내하는 팸플릿도 정기적으로 배부한다.
구는 중장년의 고립을 막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서비스(똑똑 안부확인서비스 ▲IoT 스마트플러그 ▲인공지능(AI) 안부확인서비스)와 사람이 직접 활동하는 사업(▲안녕살피미 ▲우리동네돌봄단) 등이 있다. 구는 홀로 지내는 중장년을 위한 돌봄 안전망 형성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다양한 민관 협력 사업을 통해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가동해 1인가구의 사회적 고립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