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상승세다.
27일 오후 12시 46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8.80% 상승한 7740만 3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4.14% 증가한 445만 1000원이다. 테더(USDT)는 0.22% 내린 1375원, 바이낸스코인(BNB)은 1.19% 오른 55만 4000원, 솔라나(SOL)는 7.58% 상승한 15만 3300원에 거래됐다.
국제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9.38% 증가한 5만 6318.30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4.66% 오른 3242.20달러에 거래됐다. USDT는 전일 대비 0.09% 오른 1.00달러, BNB는 4.96% 오른 403.04달러다. SOL은 8.71% 상승한 111.7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1조 700억 달러(약 1425조 260억 원) 증가한 2조 1300억 달러(약 2836조 73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얼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79포인트로 ‘매우 탐욕’ 상태다.
비트코인(BTC) 가격이 5만 5000달러를 돌파, BTC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거래량은 일일 신기록을 경신했다.
27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BTC 가격은 2년 만에 최고가에 도달했다. BTC가 마지막으로 5만 3600달러 이상으로 거래된 시기는 2021년 12월 3일(5만 7872달러)이다. 운용자산(AUM) 역시 683억 달러(약 90조 8800억 원)로 같은 기간 가장 높은 수치였다. 다만 아직 같은 해 11월 10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6만 9044달러에 근접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당시 AUM은 870억 달러(약 115조 7600억 원)였다.
BTC 가격 상승과 함께 9개 BTC 현물 ETF의 일일 거래량은 24억 달러(약 3조 1963억 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장 직후인 지난달 11일(종전 최고치) 22억 달러(약 2조 9300억 원)를 넘어섰다. 다만 그레이스케일의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GBTC)’ 거래량은 제외됐다.
에릭 발추나스 블롬버그 ETF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거래량 1위는 블랙록의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BIT)’가 차지했다. 12억 9000만 달러(약 1조 7170억 원)로 전체의 약 30% 수준이다. 피델리티의 ‘와이즈 오리진 비트코인 ETF(FBTC)’는 5억 7600만 달러(약 7665억 원)로 2위, 아크인베스트·21셰어스의 ‘아크21셰어스 비트코인 ETF(ARKB)’와 비트와이즈의 ‘비트와이즈 비트코인 ETF(BITB)’는 각각 2억 7600만 달러(약 3673억 원)와 8100만 달러(약 1078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제임스 세이파트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도 “GBTC를 포함하면 이날 거래량이 32억 달러(약 4조 2585억 원)로 역대 거래일 2위”라고 설명했다. 특히 “하루 10억 달러 거래량은 신생 ETF 수준에서 전례 없이 높은 수치”라며 “IBIT는 전체 ETF 중 11번째로 큰 거래량을 차지했다”고 언급했다.
한편 비트맥스 리서치는 지난주 BTC 현물 ETF로의 순유입액이 5억 8300만 달러(약 7757억 원)를 넘었다고 전했다. 펀드별 유입액은 IBIT 59억 달러(약 7조 8493억 원), FBTC 40억 달러(약 5조 3216억 원), ARKB 14억 달러(약 1조 8625억 원), BITB 10억 달러(약 1조 3304억 원)였으며, GBTC는 74억 달러(약 9조 8450억 원) 상당의 유출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