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비명계 설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7일 탈당을 예고했다. 설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받고 ‘비명’에 대한 불공정한 평가라고 반발해왔다.
설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설 의원은 “의원총회에서 고별사를 했다”며 “내일 아침에 (탈당 입장문을) 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설 의원은 26일에도 탈당을 시사한 바 있다. 설 의원은 “출마하기로 결정했다”며 "(하위 10%에 들어 경선 득표의) 30%를 감산 받으면 그 과정을 통과할 사람은 민주당 내에 아무도 없다"고 밝혔다.
또 "현역 단수공천자 가운데 부산과 경남을 빼고 특혜를 받았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은 윤건영 의원 한 명뿐"이라며 "나머지 비명 의원들은 경선에 부쳤는데 말이 경선이지 소위 자객공천을 당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