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 만든다

원정장례 따른 시민불편·부담 해소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 한 곳에
부지선정은 추진위 심의 통해 선정

김대환 평택시 복지국장은 27일 시청에서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평택시

평택시가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김대환 평택시 보건국장은 27일 시청에서 언론브리핑을 갖고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계획을 밝혔다.


평택시 공설 종합장사시설은 원정장례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과 비용부담 증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화장장,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종합적인 장사시설을 세울 계획이다. 주민참여를 통한 지역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 관련 조례제정, 추진위원회 구성, 후보지 주민공모에 따른 유치지역 주민지원 방안 검토, 타당성 용역 등을 통해 건립부지를 최종 결정하는 절차로 진행한다.


장사시설 건립의 최대 쟁점이 될 부지선정 과정과 관련해 시는 “주민설명회 등 충분한 소통을 통해 의견을 수렴할 것이며, 전문가와 지역대표 등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적합한 부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평택시는 2030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인근 지자체와 함께 광역 종합장사시설을 설치하는 방안도 고려 중이다.


평택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화장, 봉안, 장례서비스를 포함한 장사인프라를 확충할 뿐만 아니라 망자, 유족, 시민 모두에게 친화적인 복합시설을 조성해 웰다잉, 엔딩라이프 문화 확산과 지원 체계 구축을 통해 장사시설에 대한 인식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대환 평택시 복지국장은 “공설 종합장사시설 건립사업은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환경 보호,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지역 여건에 맞는 공설 종합장사시설을 건립할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지지를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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