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된 고양시…"공교육 혁신 이룬다"

교육 혁신·인재양성·정주 여건 개선 종합 지원 체계 구축
공교육만으로 지역 인재 정주 환경 조성
콘텐츠미디어·바이오·드론 등 4차산업 인재양성…전략산업 육성
교육특구 심사 발표자로 나선 이동환 고양시장…고양시민 열망·의지 전달

이동환 고양시장. 사진 제공=고양시

경기 고양특례시가 28일 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소멸을 막을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 지역으로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고양시는 교육부와 협의를 거쳐 국비와 시비 등 최대 200억 원의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데다 각종 규제특례도 적용 받게 됐다.


고양시에 따르면 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 발전의 큰 틀에서 교육혁신, 인재 양성, 정주에 대한 종합 지원 체제를 구축하는 교육부 공모 사업이다.


시는 교육발전특구 핵심 비전으로 △디지털 기반 늘봄·유아보육 통합 지원 △교육과정 재설계를 통한 첨단 4차 산업 맞춤형 인재양성 △콘텐츠미디어·바이오·UAM 등 지역 전략산업 활성화를 통한 선순환 경제 실현 △일반고 교육과정을 특성화·다양화한 자율형 공립고 2.0실현을 내세웠다.


시는 디지털 기반 늘봄·유아보육통합 교육혁신을 추진해 EBS, 영상미디어기업, 대학들과 연계해 에듀테크 교육·체험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반고 교육과정을 특성화·다양화한 자율형 공립고 2.0 실현을 통해 사교육 없이 공교육만으로 지역의 좋은 인재들이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또 중부대, 항공대, 동국대, 농협대 등 관내 대학과 연계한 바이오, 스마트모빌리티, 미디어·방송영상 콘텐츠, 마이스 등 첨단 4차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할 방침이다. 고양일산테크노밸리와 고양방송영상밸리, IP융복합클러스터를 한 데 묶어 교육과 첨단 산업 일자리가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선순환 과정을 조성하고, 지역의 전략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교육발전특구 고양교육브랜딩 선포식. 사진 제공=고양시

시는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말 지역 협력체를 구성하는 한편, 서로 다른 분야를 연결해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의미의 메디치넷 선언, 자문회의, 고양교육브랜딩 선포식 등 행정력을 집중했다.


지난 19일 성남시 교육부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열린 교육부 공모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한 대면 심사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이 직접 발표를 진행하며 교육발전특구 유치에 대한 고양시민들의 열망과 의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계기로 창의력과 미래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지역 교육기관과 첨단산업 일자리를 연계하는 공교육의 혁신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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