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엔무브,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시장 공략한다…"AI 사용환경에 맞춰 적용"

SK텔레콤 등과 MOU 체결

데이비드 크레이그(왼쪽부터) 아이소톱 CEO, 이종민 SKT 미래R&D 담당,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 사업실장이 액체냉각 기술이 사용된 서버 옆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SK이노베이션

SK엔무브는 SK텔레콤(017670), 영국 액체냉각 솔루션 전문기업 아이소톱과 ‘차세대 냉각 및 솔루션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사는 데이터센터 액체냉각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 SK엔무브의 냉각 플루이드를 아이소톱의 액체냉각 솔루션에 탑재해 SKT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에 적용한다. 또 각 사는 실제 AI 서버 사용환경에 맞는 액체냉각 기술의 효용성을 분석하고 SKT에서 개발 중인 액체냉각 핵심 시스템인 통합 냉각분배장치(CDU) 기술을 협력한다.


액체냉각은 전기가 통하지 않는 특수 냉각 플루이드를 통해 데이터센터 내 서버를 식히는 방식이다. 공기로 열을 식히는 공랭식보다 전력 소모 및 운영 비용을 개선할 수 있어 새로운 열관리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대표적인 방식으로는 수조형 액침냉각 방식, 정밀액체냉각(PLC) 방식 등이 있다.


SK엔무브는 기존 수조형 액침냉각 솔루션에 적합한 냉각 플루이드에 이어 아이소톱의 정밀액체냉각 솔루션에 적합한 냉각 플루이드를 개발하며 다양한 액체냉각 솔루션 별 최적화된 제품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서상혁 SK엔무브 e-Fluids B2B사업실장은 “이번 협업을 통해 액체냉각 시장 활성화하고 SK엔무브의 에너지 효율화 기업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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