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울 종로에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 곽상언 변호사를 단수 공천했다. 이곳에선 이종걸 전 의원도 예비후보 등록을 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8차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로써 서울 종로에선 재선에 도전하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과 곽 변호사 간의 맞대결이 성사됐다.

경기 구리와 경기 김포을은 각각 윤호중(4선)·박상혁(초선) 의원이 단수 공천을 받았다. 서울 송파갑에는 조재희 지역위원장, 강원 속초·인제·고성·양양에는 김도균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각각 단수 공천됐다.

서울 중·성동을은 ‘친명’ 박성준 의원과 정대철 상임고문의 아들인 정호준 전 의원이 경쟁한다. 전남 2곳은 현역 의원과 원외 인사가 맞붙는다. 목포에선 김원이(초선) 의원과 배종호 전 KBS 기자, 고흥·보성·장흥·강진에선 김승남(재선) 의원과 문금주 전 전남부지사가 경선한다.

강원 춘천·철원·화천·양구을에서는 유정배 전 대한석탄공사 사장과 전성 변호사가 맞대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