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팩 거래소 거래량 지표. / 출처=코인게코
하루 거래량이 10억 달러를 돌파한 솔라나(SOL) 생태계 기반 거래소 백팩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백팩은 SOL 기반 NFT 지갑 운영사 코랄이 설립한 거래소다. 일반적으로는 가상자산 거래소가 NFT 시장에 진출하는 경우가 많지만 백팩은 반대 사례다.
28일(이하 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아르마니 페란테 백팩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가상자산 거래소는 파산한 FTX의 잿더미에서 벗어날 변곡점에 있다”고 밝혔다. 백팩은 지난 18일 프리시즌 거래 개시 나흘 만에 일일 거래량이 10억 달러(약 1조 3360억 원)를 돌파했다. 코인게코에 따르면 지난 27일 거래량은 오후 4시 30분(UTC) 기준 2억 9600만 달러 수준이다.
페란테 CEO는 “백팩의 성공은 가상자산 산업이 성숙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시그니처뱅크·퍼스트리퍼블릭은행(FRC)과 스위스 크레디트스위스(CS)의 파산을 언급하며 “가상자산이 전통 금융 시장의 취약점을 크게 개선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투자자에 블록체인 기술의 실질적인 이점을 제공해 차세대 금융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보안·규정을 준수하고 범세계적 신뢰를 강화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