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A 중소기업 동반성장 상생펀드 200억원으로 확대

2014년 상생펀드 조성 이후 321개사 지원
올해부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도 포함

부산항만공사 전경. 사진제공=부산항만공사


부산항만공사(BPA)는 27일 IBK기업은행과 부산·경남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을 위한 ‘동반성장 협력대출 협약’을 연장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BPA는 2014년 항만공사 최초로 25억원 규모의 동반성장 협력대출 재원인 ‘중소기업 상생펀드’를 조성한 이후 지난해까지 총 321개사에 저리 융자 혜택을 제공해 왔다. 해마다 재원 규모를 늘려온 덕분이다. 이번에는 IBK기업은행과 각각 10억원을 늘려 상생펀드 규모를 기존 180억원에서 200억원으로 확대했다.


지원 대상은 해운·항만물류 중소기업,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일자리창출기업, 초기창업기업, 항만시설 입주업체 등으로, IBK기업은행의 대출심사를 거쳐 지원한다. BPA 관계자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 등의 항만시설 입주업체를 새로 지원 대상에 포함했다”고 설명했다.


기업당 대출한도는 최대 5억 원이며 부산항 항만시설 입주업체의 경우 연간 임대료와 연계해 개별 한도를 별도 운영한다. 지원 대상 기업에는 시중금리에서 2.00%p 감면된 금리를 적용한다. 거래기여도와 신용등급에 따라 추가로 최대 1.40%p까지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


BPA는 해운·항만 경기불황에 이어 높은 대출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 유동성을 적극 지원함으로써 경영 안정화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도록 도울 계획이다. 참여 희망 기업은 부산·경남 내 IBK기업은행 영업점에서 상담·문의하고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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