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상자·녹색지대·서울패밀리'와 함께…훈훈한 화이트데이 어때요

■내달 마포아트센터서 '어떤가요8
'사랑해도 될까요' '준비없는 이별' 등 히트곡 무대

다음달 14일 마포문화재단 '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에 참여하는 유리상자 이세준(왼쪽부터), 서울패밀리 위일청, 녹색지대 곽창선, 유리상자 박승화. 사진 제공=마포문화재단

화이트데이를 맞아 중장년층을 위한 음악 공연 ‘어떤가요8 화이트데이 듀엣 특집’이 다음달 14일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에서 열린다.


28일 마포문화재단은 “올해로 데뷔 27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최장수 듀오이자 축가 섭외 1순위 유리상자와 녹색지대 곽창선·서울패밀리 위일청이 듀엣 무대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유리상자는 1997년 12월 학전블루 소극장에서 데뷔한 국내 최고의 듀오다. ‘신부에게’ ‘순애보’ ‘아름다운 세상’ 등 히트곡으로 사랑받아 온 유리상자는 결혼식 섭외 1순위로 축가만 1500번 이상 부른 듀오다. 2004년 SBS 드라마 ‘파리의 연인’에서 ‘사랑해도 될까요’가 크게 히트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지난해에도 신규 앨범 ‘사랑하기 좋은 날’을 발표하는 등 활발히 활동 중이다. 유리상자는 ‘웃어요’ ‘사랑해도 될까요’ ‘붉은 노을’ ‘아름다운 세상’ 등의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다.


‘사랑을 할거야’ ‘준비 없는 이별’의 녹색지대 곽창선은 ‘내일이 찾아와도'의 서울패밀리 위일청과 함께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서는 서울패밀리와 녹색지대의 히트곡을 듀엣으로 선보여 어디서도 본 적 없던 특색 있는 무대를 선사할 예정이다. ‘준비없는 이별’ ‘내일이 찾아와도’ 무대를 듀엣으로 준비 중이다. 위일청은 ‘귀거래사’ ‘이별의 종착역’ 등의 솔로 무대를, 곽창선은 ‘사랑을 할거야’ ‘내려놓기’ ‘그래 늦지 않았어’ ‘끝없는 사랑’의 솔로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공연은 마포문화재단의 기획공연 시리즈 ‘어떤가요’ 시리즈의 8번째 공연이다. ‘음악은 타임머신이다’라는 콘셉트로 1980~2000년대 레전드들을 만나볼 수 있다. 2022년 7월에는 조정현·K2 김성면·에메랄드캐슬 지우·이규석·이정봉이 무대에 올라 떼창을 이끌어냈다. 2회에는 이정석·이치현이 변함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해 3회에는 김완선과 박남정이, 3월에는 심신과 이덕진·최용준·이브 김세헌이 무대를 선보였다. 6월에는 김종서·김바다·김상민이 무대에 올라 록의 진수를 선보였다. 10월에는 ‘잊혀진 계절’의 이용과 ‘아이스크림 사랑’의 임병수가 관객을 만났다. 올해 1월 공연에는 조성모와 뱅크가 무대를 뜨겁게 달궜다. 어떤가요 시리즈는 4060 관객 예매율이 70% 이상으로 중장년층을 위한 새로운 무대를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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