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택시업계와의 상생 및 종사자 처우개선을 목표로 ‘모빌리티 상생재단(가칭)’을 설립하고 3년간 약 200억 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모빌리티 상생재단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상생활동을 총괄하는 구심점 역할을 맡는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모빌리티 상생재단을 통해 상생활동을 체계화하고 연속성을 부여해 운영의 효율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2022년 ‘상생적 혁신' 기반의 사업 전략과 사회적 책임 강화 방안을 공개하고, 5년 간 500억 원 규모의 상생기금을 출연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카카오모빌리티는 △택시기사 의료생계 안심 지원 △대리기사 건강검진 지원 △카카오모빌리티 주니어랩 개최 △서대문 희망차 운영 등 상생활동을 진행해 왔다.

상생재단은 택시산업 발전을 지원하고 경쟁력을 제고하는 사업을 할 예정이다. 택시 서비스 공급자들의 복리후생 증진과 안전한 근무환경도 조성한다. 모빌리티 스타트업 및 기존 산업과의 교류를 촉진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건전한 산업 생태계도 조성한다. 모빌리티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조사 및 정책 연구용역도 진행한다. 재단은 이외에도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사업들을 적극 제안받아 추진할 예정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상반기 중 이사진 선임과 재단 설립 절차를 마무리한다. 재단은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상생 사업을 전개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재단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재원 확보 방안도 모색할 계획이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국내 선도 모빌리티 기업으로서 다양한 소비자, 산업 종사자, 업계 내 스타트업과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 고민해 왔다”며 “업계의 여러 주체들과 상생, 동행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