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우 클로버추얼패션 대표. 사진 제공=클로버추얼패션
오승우(사진) 대표가 이끄는 클로버추얼패션이 미국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영화예술과학 아카데미(AMPAS)’로부터 한국 기업 최초로 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
클로버추얼패션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아카데미 영화 박물관’에서 열린 ‘아카데미 과학기술상 시상식'에서 과학기술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 배경이 된 자체 개발 소프트웨어 ‘마블러스 디자이너’는 영화, 애니메이션, 게임 분야에서 3차원(3D) 의상을 디자인하는 데 사용된다.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년) △아바타: 물의 길(2022년) △닥터 스트레인지: 대혼돈의 멀티버스(2022년)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제작에 활용됐다.
오 대표는 “아카데미상을 수상하게 돼 큰 영광”이라며 “마블러스 디자이너를 선택해준 감독, 애니메이터, 디자이너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