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성적 대상화 예비 소방관 9명 자격 상실

경남소방본부, 임용심사위서 결정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여성 교육생을 성적 대상화해 대화를 나눈 경남소방본부 소방관 신규 채용 예정자 9명이 졸업 자격을 상실했다.


경남소방본부는 28일 임용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 대상자 9명 전원에게 자격 상실 결정을 내렸다. 앞서 경남소방본부는 졸업사정위원회를 열어 심사 대상자 9명에 대해 부적격 여부를 심의한 바 있다.


이들은 지난해 충남 천안 중앙소방학교에 입소해 교육받던 중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서 같은 교육생인 여성 동기의 일상 사진을 공유하고 수차례 성적인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를 인지한 중앙소방학교는 법률 자문 등을 거쳐 이들에게 ‘신임 소방공무원 과정 생활 규정 위반’으로 벌점을 매겼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