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루엠, EuroCIS 2024서 AI ESL 전시

솔루엠의 ‘EuroCIS 2024’ 부스 조감도. 사진제공=솔루엠



솔루엠(248070)이 27일(현지 시간)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유럽 최대 리테일테크 전시회 ‘EuroCIS 2024’에 참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독보적인 하드웨어 성능과 제조 역량으로 단기간에 글로벌 전자가격표시기(ESL) 시장 2위에 오른 솔루엠은 인공지능(AI) 기술을 더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전시회에선 제품을 구매하고자 유통 매장을 찾는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매장을 관리하는 근로자의 편의성을 높이는 솔루션들을 강조했다. 오늘날 매대 진열과 재고 관리에 활용되는 ESL은 AI 기술을 접목해 소비자 취향에 꼭 맞는 제품들을 광고로 보여주며 구매 확대의 매개체로 진화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주목할 것은 매장 선반에 설치된 소형 카메라 뉴튼 아이(Newton EYE)다. 사전에 진열 계획을 입력해두기만 하면 각 선반의 뉴튼 아이가 양 매대를 스캔해 계획과 일치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한다. 매장 관리자가 틈틈이 코너를 돌며 제품이 잘 놓여 있는지 체크해야 하는 수고가 사라진다. 또한 고객이 물건을 구매해 선반의 모습이 처음과 달라졌다면 AI 딥러닝을 통해 어떤 제품이 빠졌는지 재고가 얼마나 부족한지를 파악해 직원에게 알림을 보낸다. 이 같은 자동화 솔루션으로 작업 효율을 극대화하는 한편 인건비는 크게 절감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솔루엠은 ESL을 활용해 고객에게 보다 신선한 경험을 선사하려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다이나믹 프라이싱(가변가격제)’으로 일, 월별 할인 시간을 지정하거나 제품의 유통 기한, 실시간 재고 현황 등을 고려해 유동적으로 가격 설정이 가능하다. 예컨대 개수가 넉넉한 상품의 가격을 자동으로 낮춰 재고가 남지 않도록 소비를 유도한다.


서보일 솔루엠 ICT 사업부장(전무)은 “지금까지의 솔루엠 ESL이 기본 기능에 충실했다면 앞으로는 AI를 결합해 ESL 시장에 한층 진보된 리테일 솔루션을 공급하고자 한다”며 ”이번 EuroCIS 2024를 시작으로 토탈 리테일 솔루션 프로바이더로 거듭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