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남결' 역대급 흥행몰이에…CJ ENM '방긋'

시청률 9.2% tvN 월화극 신기록
아마존프라임 TV쇼 부문 첫 1위

'내 남편과 결혼해줘' 포스터 / 사진=tvN

최근 종영한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가 TV·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대흥행하는 놀라운 성과를 이뤄냈다. 제작·유통·배급을 모두 맡은 CJ ENM(035760)의 콘텐츠 경쟁력이 빛을 발한 모습이다.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전 회차 전국 시청률 9.2%를 기록하면서 역대 tvN 월화드라마 평균 시청률 1위에 올랐다. 2022년 이후 tvN 평일 드라마 남녀 10대 시청률 중 가장 높은 수치도 기록했으며, 방송 기간 내내 화제성 1위에 올랐다. 공식 영상은 26일 기준 조회수 10억 회를 돌파하며 화제성을 입증했다.


티빙에서도 역대급 성과를 냈다. 티빙 서비스 이래 tvN 드라마·예능을 통틀어 유료가입기여자수 역대 1위를 기록했다. 전 회차 합산 시 총 3330만 시간에 달하는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첫 방송 대비 최종화 방송의 실시간 라이브 순방문자수(UV)는 243% 늘었고 누적 유료가입기여자수도 첫 주 대비 100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글로벌에서도 남다른 성과를 냈다. 25일 기준 아마존의 OTT 프라임비디오에서 K드라마 최초로 4차례에 걸쳐 글로벌 TV쇼 부문 일간 순위 1위에 올랐다. 장기흥행 척도인 월간 순위에서도 1월에 글로벌 2위에 올랐고 종영된 현재도 일간 차트 상위권에 안착해 있다. 누적 기간 중 일간 순위 1위를 기록했고, 플릭스패트롤 기준 미국 2위·캐나다 1위·프랑스 2위·영국 3위에 오르기도 했다.


CJ ENM 관계자는 “K콘텐츠가 방송 채널과 국내, 해외 OTT에서 트리플 흥행에 성공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라며,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CJ ENM의 tvN 채널과 계열사인 스튜디오드래곤, 티빙이 힘을 합쳐 마케팅·제작·유통 전략을 펼쳐 빛을 발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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