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표 창원시장이 지역 수련병원 병원장과 통화하며 의료공백 최소화를 당부하고 있다. 사진제공=창원시
경남 창원시가 지역 내 수련병원인 삼성창원병원과 창원경상국립대학교 병원에 의료공백 최소화를 당부했다.
28일 창원시에 따르면 홍남표 창원시장은 두 병원 병원장과 전화통화를 하며 최근 의료계 집단행동과 관련한 시민 우려를 전달했다. 이번 사태가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홍 시장은 “전공의 부족과 비상진료체계 전환에도 시민 건강과 안전을 지키고자 현장을 지키고 있는 의료진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전공의 등 집단행동 자제와 의료공백 최소화에 창원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전공의 집단사직서 제출을 두고는 “시민 생명과 건강을 위협하는 사태가 장기화하지 않도록 정부가 정한 기한인 29일까지 조속히 복귀해줄 것”을 당부했다.
시는 의료계 집단행동에 대비해 이달 8일부터 비상진료대책상황실을 운영 중이다. 보건의료재난 위기경보가 심각단계로 격상된 23일부터는 조직과 역할을 확대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가동하는 등 의료공백 최소화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