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한국을 찾은 외래 관광객은 88만 명을 기록했다. 작년 동기 대비 두배 이상 늘어난 수치로 올 한해 2000만 명이라는 정부 목표 달성을 위한 다소 좋은 분위기는 만들었다는 평가다.
28일 한국관광공사가 공개한 ‘2024년 1월 관광통계’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외국인 관광객 88만 881명이 방한, 작년 동월(43만 4429명) 대비 102.8% 증가했다.
외래 관광객이 지난 한해 1103만 명을 기록한 것을 감안해 올해 81%가 늘어나면 목표인 2000만 명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단 1월 통계는 호조세를 보인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올해 외래 관광객 200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제시한 바 있다. 다만 올해 1월은 역대 최대치(1750만 명)이었던 2019년 1월에 비해서는 79.7% 회복된 것에 불과하다.
세부적으로 1월 방한객 국가는 1위가 중국(28만 35명)이고 이어 일본(14만 3152명), 대만(9만 3589명), 미국(6만 1754명), 필리핀(2만 6908명) 순이었다.
2019년 1월 대비 회복세로는 중국이 71%, 일본이 69%였다. 일본의 회복세가 기대에 못 미치고 있다는 평가도 있다. 대만이 2019년 대비 6.4% 더 늘어난 것이 고무적이다. 회복세는 구미주가 85%, 아중동은 92%였다.
한편 1월 우리 국민의 해외관광객은 277만 866명으로 2019년 1월 대비 95%의 회복률을 보였다. 우리 국민의 해외 관광이 더 급속히 늘어나면서 1월 기준 방한 외래 관광객 대비 3배 이상으로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