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환 삼천리자전거 회장이 비자금 조성 혐의로 경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9월 김 회장의 업무상 배임·횡령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서울 강남 소재의 삼천리자전거 본사와 의왕 공장,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김 회장이 직원들에게 상여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혐의를 들여다보고 있다. 또한 참좋은여행 분리 상장 당시 매출 이전 방식으로 주가를 조작한 혐의도 조사 중이다. 김 회장은 100억 원대 횡령, 200억 원대 배임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과정에서 김 회장의 비자금 조성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진 삼천리자전거 임원 1명도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