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고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여행 트렌드도 달라지는 모습이다.
29일 프리드라이프에 따르면 자사 고객을 대상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7.4%가 ‘패키지 여행’이라고 답했다. 40대 이하 연령층은 자유여행을 더 선호했지만 50대 이상에서 패키지 여행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가고 싶은 해외 여행지로는 동남아시아가 33.4%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유럽(24.9%), 일본(22.9%)이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괌·사이판(5.9%), 홍콩·대만(4.8%), 미주·캐나다(3%) 등도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선호하는 여행 시기로는 가을(9~11월)이 34.1%로 가장 많이 꼽혔다. 함께 여행을 하고 싶은 동반자를 묻는 질문에는 전 연령대에서 가족이 55.1%로 1위를 차지했다. 뒤이어 친구·모임(22%), 부부·연인(19.7%) 순으로 집계됐으며 혼자 여행하기는 3.2%로 가장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해외여행 시 가장 고려하는 부분은 항공사와 음식이 25.6%로 동률을 이뤘다. 이어 호텔이 22.2%, 인솔자 유무가 12.4%로 뒤따랐으며 가격은 11%로 상대적으로 고려도가 낮았다. 적절한 해외여행 예산으로는 전 연령대에서 1인 기준 100~199만 원(34.8%)을 가장 많이 꼽았다.
한편 전반적으로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며 새로운 여행 유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응답자의 83%는 ‘크루즈 여행 갈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들이 크루즈 여향을 통해 가장 가고 싶어하는 지역으로는 지중해가 45%로 가장 많이 꼽혔다. 이어 호주·뉴질랜드(19.0%), 북유럽(16.5%) 등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배를 타고 여행하기 때문에 이국적인 해상의 정취를 만끽하고 싶은 기호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가장 적절한 여행 기간으로는 ‘6~9일’이 48.1%로 1위를 기록했다.
프리드라이프 관계자는 “이번 고객 설문조사를 통해 엔데믹 이후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와 크루즈 여행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프리드라이프는 해외여행에 대한 다양해진 고객의 니즈를 발 빠르게 파악하고, 이에 맞춰 다채로운 여행 서비스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