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시스템, ‘코딩 최소화’ 기술 플랫폼 사업 진출

‘로우 코드’ 선두 아웃시스템즈와 MOU
제조·방산·서비스 개발 절차·비용 단축 가능

김윤수(왼쪽) 한화시스템 밸류크리에이션 사업부 기술담당 상무와 마크 위저 아웃시스템즈 아태지역 총괄 대표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화시스템 ICT 사업장에서 열린 양사 간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협약서를 들어 보이고 있다. 사진제공=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 ICT 부문이 시스템 개발 과정에 ‘로우 코드(Low-code)’ 기술 플랫폼을 도입하고 관련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8일 서울 중구 한화시스템 ICT 사업장에서 글로벌 ‘LCAP(Low-code Application Platform·로우코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선두업체 아웃시스템즈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윤수 한화시스템 밸류크리에이션 사업부 기술담당 상무와 마크 위저 아웃시스템즈 아태지역 총괄 대표 등 양 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미국 보스턴에 본사를 둔 아웃시스템즈는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기업 2000개 이상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아웃시스템즈와 LCAP 관련 기술을 활용한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스마트 공장과 물류, 방산 등 제조업 분야를 포함해 금융, 서비스 등 다양한 산업에 LCAP를 적용할 계획이다.


LCAP은 복잡한 코딩 과정을 최소화해 애플리케이션·시스템을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개발하는 기술인 로우 코드 기반 플랫폼이다. 실시간 로우 코드 개발 현황을 직관적으로 확인 가능한 유저 인터페이스(UI)와 기업 내 개발 역량 확보 및 개발자 업무 효율화, 생성 인공지능(AI) 및 빅데이터 기술과 융합 발전이 용이한 확장성 등 장점이 다양하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특히 LCAP은 기존 코딩의 단계인 설계-개발-테스트-배포-운영 등을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가능하게 해 시스템 개발 시간과 비용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시스템 개발·운영 생산성을 기존 대비 약 30% 향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