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등 국가지질공원 국가 인증

육·해상 총 면적 282.5㎢

국가지질공원 인증받은 화성 지질공원. 사진 제공 = 화성시

경기 화성시는 경기도내 단일 지방자치단체로는 처음으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화성 지질공원은 환경부 제29차 지질공원위원회 최종 심의를 통과한데 이어 전국에서 16번째 국가지질공원으로 이날 지정 고시됐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질유산을 보전하는 동시에 이를 교육·관광 사업 등에 활용해 지역의 지속 가능한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자 환경부 장관이 인증하는 대안적 개념의 공원제도이다.


화성 국가지질공원 지질명소는 △고정리 공룡알 화석산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 해안 △궁평항 △국화도 △입파도 등 8개소다. 이번 인증으로 이를 포함한 육상 165.9㎢, 해상 116.6㎢ 등 총 면적 282.5㎢ 지역이 국가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화성 국가지질공원은 전 지질시대에 걸친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고 있고 공룡알 화석이 300개 이상 발견된 국내 최대 규모 공룡알 화석산지를 포함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지각의 지체구조 연구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이번 국가지질공원 인증은 화성시 지질유산의 가치를 국가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그 의미가 남다르다”며 “화성시의 소중한 지질자원 가치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국가지질공원 브랜드를 활용한 사업을 추진해 지속가능한 지역 관광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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