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180석' 맞혔던 '엄문어'…이번엔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00석도 위태위태하고 총선이 끝나면 이재명 대표가 가고 조국 대표가 온다고 생각해”


지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등 야당의 획득 의석 수를 정확하게 예측한 바 있는 선거 전문가 엄경영 시대정신연구소장이 이 같은 총선 전망을 내놨다.


엄 소장은 지난 28일 밤 YTN라디오 '신율의 뉴스 정면승부'에 출연해 "지금 민주당이 지역구에서 100석도 위태위태하다"며 "물론 이재명 대표는 3월 중순에 반전이 된다, 이렇게 얘기하지만 저는 그렇게 여론이 급반전한 것은 한 번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했다.


엄 소장은 "물론 충청도 같은 경우 하룻밤에도 여론 지지율이 20%가 왔다 갔다 한다지만 사실 하룻밤 사이에 20%가 왔다 갔다 하는 경우는 전혀 없다"며 "지금 민주당 분위기 보면 100석도 힘든데 저는 총선 끝나면 이재명 가고 조국 온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엄 소장은 "민주당 공천에 실망한 호남 유권자, 진보 성향 지지자들이 교차투표를 통해서 비례대표는 대거 조국 신당을 찍을 것 같다"며 "조국 신당이 최소 15% 정도 이상 득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엄 소장은 "연동제이기에 15% 득표하면 (비례대표 의석을) 50석 잡고, 50석의 15%면 한 7~8석이 된다"면서 "조국 신당이 가져가 버리면 민주당 비례의석은 줄어들어 민주당이 실제 얻을 수 있는 비례의석은 최대 5석 미만으로 지역구 100석을 합쳐 (22대 총선 때 민주당은) 105석 정도 얻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렇게 될 경우 "민주당 폭망으로 이재명 대표가 제대로 당권을 유지할 수 없다"며 "이재명 대표 가고 조국 대표가 온다"고 했다.


엄 소장은 지난 2019년 조국 사태 당시 조 대표는 민주당의 차기 주자 선두권이었다며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내상을 깊게 입으면 조국으로 바로 대체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원래 역사는 돌고 도는 것"이라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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