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파묘’가 개봉 9일 만에 400만 고지를 넘고 올해 최고 흥행작으로 등극했다.

1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파묘’는 이날 오전 누적 관객수 400만 1202명을 달성하며 또 한 번의 기록을 추가했다. 300만 관객을 돌파한지 이틀 만의 쾌거이며 역대 한국 영화 흥행 순위 6위인 ‘서울의 봄’보다 3일이나 빠른 기록이다.

‘파묘’는 거액의 돈을 받고 수상한 묘를 이장한 풍수사와 장의사, 무속인들에게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을 담은 오컬트 미스터리물. ‘검은 사제들’ ‘사바하’를 연출한 장재현 감독의 공포 3부작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작품이다.

무속 신앙과 풍수지리를 주요 소재로 다뤘고,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이 출연해 강력한 팀플레이를 펼친다.

역대 오컬트 영화 최고 오프닝, 올해 최고 흥행작 등 각종 흥행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파묘’는 개봉 이후 8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것은 물론, CGV 골든에그지수 95%를 꾸준히 유지하고 있다. 55.9%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예매율 1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현재 예매량도 51만 8085장까지 치솟았다.

작품 공개 후 본격적인 이야기가 펼쳐지는 중후반부에 호불호가 갈렸으나, 흥미로운 ‘담론’을 형성하며 시간이 갈수록 흥행 화력은 더 크게 불타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