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교통국이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시민 체감을 최우선 과제로 '틈새 대중교통서비스 개선 대책'을 발표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인천시가 서울과 인천간 지하철 막차 시간대를 중심으로 주요 거점 노선에 심야 ‘별밤버스’를 투입한다.
인천시는 대중교통 서비스 개선 대책으로 오는 7월부터 심야 안심 ‘별밤버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버스와 지하철의 막차시간이 달라 불편을 겪는 시민들을 위해 심야시간(오후 11시20분~오전 1시40분) 주요 거점 4개 노선에 버스 8대가 투입된다. 서울 출퇴근 수요가 많은 송내역, 계양역, 검암역, 청라국제도시역 4개 지하철역을 거점으로 수요를 고려해 심야노선을 신설할 예정이며, 오는 7월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시는 이번 서비스 개선 대책으로 교통카드를 개찰구에 인식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태그리스(Tagless) 게이트 시스템을 지하철 역사 62개, 77개소에 도입하기로 했다. 태그리스 시스템 도입으로 교통약자 이동편의 개선은 물론 출퇴근 시 승·하차 시간 단축과 역사 혼잡도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는 지하철 ‘수유실’ 명칭을 ‘아기쉼터’로 전면 개편하고 공기청정기 청결 유지, 가구 등 편의시설을 설치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택시 이용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택시 실내 청결 유지하기 등 5대 서비스 모델을 민·관 협력 합동캠페인으로 추진한다.